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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벌금 400만원 선고…2026 올림픽 출전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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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71회 작성일 23-08-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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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2.8.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소집 기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24)이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이수현 부장판사는 9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민석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에게도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김민석과 정재웅은 향후 2년 간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 징계는 2025년 5월에 끝나고, 이들은 이후 열릴 2025-26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20년 5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개정해 음주 및 일탈행위에 대한 징계를 강화했다. 음주운전 등과 관련된 행위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은 3년 간, 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은 2년 간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


검찰은 앞서 김민석과 쟁재웅을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이 경우 이들은 국가대표 자격정지 기간이 3년이 돼 2026 동계올림픽에 뛸 수 없었다.

그러나 김민석과 정재웅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벌금 400만원으로 감경됐다.

다만 검찰이 항소해 재판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면 이들의 올림픽 출전 길은 막히게 된다. 대한체육회의 자격정지 징계는 최종 선고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http://v.daum.net/v/202305091634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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