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 성학대" 고백하자 "그래도 좋은 교육 받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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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를 세운 해리 홀트의 딸인) 말리 홀트는 제가 양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사연을 담은 이메일에 아주 이상한 반응을 보였어요. 제가 기자라고 하니까 1970년대에 한국에서는 아이들은 많이 죽었는데 (미국으로 입양 보내져서) 살아있는 걸 기뻐해야 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직업도 있으니 좋지 않냐고 답했어요. 제가 입양으로 인해 성적 학대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평생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제가 교육을 받고 기자가 됐다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얘기죠. 입양에 대한 자신들의 신념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은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1970년생인 입양인 카오미 리씨가 2015년 자신을 입양 보낸 홀트아동복지회에 편지를 썼을 때 일어난 일이다. 그는 홀트아동복지회의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입양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홀트가 양부모 조사 등을 어떻게 했는지 질문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홀트의 이사회 등 '윗선'으로도 알려지기를 원했고, 말리 홀트 당시 이사장의 이메일 주소를 받아 이메일을 보내게 됐다(홀트 전 이사장은 2019년 사망했다).
(후략)
http://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112605053315400&utm_source=naver&utm_medium=mynews
홀트가 애초에 아시아 고아에 대해 이런 인식을 가졌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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