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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권'에 신중한 한은, 왜? "지난해 조사서 수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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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53회 작성일 23-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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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씨가 쏘아올린 '3만원권' 발행론에 정치권에서 적극 추진하자고 화답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신규 액면권 발행에 신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 결과 2, 3만원권 신규 발행에 대한 수요가 '극히 적었다'라는 점에서다.

디지털 전환으로 현금 사용이 줄고 있는 데다, 발행까지의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 본격적 검토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9년 5만원권 신규 발행시와 마찬가지로 국민 여론과 정치권 논의가 숙성될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한은 입장이다.

설 연휴에 불붙은 '3만원권' 발행.. 지난해 조사에선 수요 극히 적어

2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 설 연휴 동안 화제가 됐던 3만원권 발행과 관련, '국민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 결과를 근거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에서 "3년마다 국민을 대상으로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를 한다. 현행 액면 체계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액면이 있는지도 물어보는데 지난해 조사에서 '필요 없다'라고 한 응답이 대다수였다"라며 "고액권(10만원권)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2만원권이나 3만원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3년마다 연령별, 지역별 표본을 정해서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2~3만원을 발행해야 한다"라는 수요가 거의 없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해당 조사는 내부 참고용 자료로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자가 결과 공유를 요청한 결과, 3만원권 발행이 화제가 된 만큼 담당국에서 공개 여부를 추후 논의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은 "화폐의 보편적 용도 고려해야" 신중론 무게

한은의 신중론에는 명절 현금 수요와 맞물려 3만원 발행론이 공감을 얻었지만 평소에는 현금 수요 자체가 줄고 있다는 판단도 있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통화에서 "화폐는 국민 상거래, 개인적인 이전 거래, 용돈과 경조사 등에 쓰이면서 보편적인 용도를 갖고 있다"라며 "경조사에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새 액면을 발행하자고 하는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발행까지의 시간과 비용도 만만찮다. 새 액면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통상 2~3년이 걸린다. 은행권에 어떤 도안을 쓸 것인지 정하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예컨대 새 인물을 은행권 도안으로 쓰려고 한다면, 어떤 인물을 할지 정하는 것부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인물을 정한 후 조형 작업을 거치고 화폐 위·변조 방지 장치, 시각장애인용 촉각장치 등을 구현하는 데도 1년 6개월 가량이 든다. 처음 발행할 때 상당한 물량을 찍어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비용도 적지 않다. 초기 발행할 때의 제작 비용뿐 아니라 ATM, 자판기를 수정하고 대체하는 비용도 있다. 이런 상황에 한은 관계자들은 새 액면 발행에는 국민적 합의와 정치권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에서 2000년대 초반 2000엔권을 발행했다가 사용이 저조해 발행을 중단한 것과 같은 사태를 막으려면 보다 진지한 검토와 여론 숙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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